[이투데이/유혜은 기자]
문한림 메디라마 대표가 26일 오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이앤피메디와 메디라마의 항암 신약 개발 가속화 전주기 서비스 출시 기념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유혜은 기자 euna@)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와 항암 신약 개발 전략 컨설팅 기업 메디라마는 26일 오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항암 신약 개발을 가속하는 전주기 서비스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서비스는 메디라마의 임상 개발 컨설팅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과 제이앤피메디의 임상시험 데이터 플랫폼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Maven Clinical Cloud)’를 결합해 개발됐다. 고객사들에게 항암 신약 개발 과정 전반에서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먼저 발표에 나선 문한림 메디라마 대표는 “다수의 신약 허가 및 새로운 적응증 추가로 인한 표준 치료제의 급격한 변화에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약물 개발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라면서 “시간은 줄이고 임상의 질은 높여서 신약허가신청(NDA)을 빨리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는 비결”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인 MSD의 ‘키트루다’와 BMS의 ‘옵디보’의 사례를 들며 “4년 늦게 개발을 시작한 키트루다는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옵디보보다 2개월 먼저 허가받았다. 2022년 기준 매출은 키트루다가 약 26조 원, 옵디보는 약 9조 원이다”라면서 신약 개발의 속도가 허가 이후의 성과까지 좌우한단 점을 강조했다.
메디라마의 ABCD 플랫폼은 임상 개발 초기 기획부터 공동 개발 및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항암제 임상 개발에 대한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임상 개발 전략 수립과 규제 대응, 임상 운영까지 포괄하는 비즈니스 컨설팅을 주도한다.
제이앤피메디의 메이븐 클리니컬 클라우드는 임상시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산형 임상시험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제공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이런 양사의 서비스를 융합해 항암 신약 개발 과정에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가 26일 오후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제이앤피메디와 메디라마의 항암 신약 개발 가속화 전주기 서비스 출시 기념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유혜은 기자 euna@)